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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첫 달 성적표, 대형 SUV로 현대차와 쌍용차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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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내 5개 자동차 브랜드의 기해년 첫 달 판매 실적이 공개되었다. 총 판매대수는 11만 7,464대로 2018년 1월에 비해 약 5천여대가 더 판매된 4.4% 정도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늘었지만 업체별로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현대차 계열의 제네시스 브랜드는 르노삼성과 한국GM보다 무려 100대 이상을 더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 440대, 기아차는 3만 8,010대, 쌍용차 8,787대, 르노삼성 5,174대, 한국 GM 5,053대의 순으로 집계되어 쌍용차가 르노삼성을 추월했다.

그랜저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대비 4,400여대를 덜 판매하여 6.8% 줄었지만, 지난해 12월에 대비해서는 17.5%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2018년 올해의 베스트 셀링카로 선정된 그랜저는 올해 1월에도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달 판매량 순위 2위에 올라선 포터는 지난달에 비해 약 400여대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3.3%나 증가해 2018년 총 판매 순위 3위 및 상용차 부분 1위를 차지한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또한,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지난 달에 비해 판매량이 약 3배나 증가하여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역대 최다 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출시한지 두어 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도 4만 5천대를 돌파하였고, 이번 달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408대, G80는 2,4795대, G90(EQ900 포함)는 1,387대가 판매되는 등 총 5,274대가 판매됐다.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각각 17.6%, 16.7% 감소했다.

팰리세이드_외장(2)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투싼 등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에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더욱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2) 기아차, _올 뉴 K3_ 탄생 Kia-Forte_GT-2020-1280-01

기아차는 작년 12월에 비해 약 4,200대나 덜 판매해 9.9% 줄었고, 지난해 1월보다 약 1,100대를 덜 팔아 2.8% 감소했다. 기아차의 크로스오버 라인업 중 카니발과 쏘울을 제외한 모든 모델의 판매가 계속 하락세이며, K3를 제외한 승용차 부문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렉스턴_스포츠_칸1

다시 3위를 탈환한 쌍용차는 전월 대비 17.5%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지난해에 11월부터 2달 연속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해온 렉스턴 스포츠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가세하면서 전월 실적을 갱신하며 3달 연속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현재 계약 물량이 3천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QM6

4위로 밀려난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52.1%나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도 19.2% 감소했다. 특히,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모든 차량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QM6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판매가 적게는 26.6%에서 많게는 70.3%까지 줄었다. 한편, 르노삼성은 2월 한 달 간 신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금융상품을 포함한 설 귀성여비 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_7

한국 GM은 새해를 맞아 고객 최우선 가격 정책을 새롭게 시행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판매 실적이 지난 12월에 비해 51.5%나 감소했고, 2018년 1월에 비해서는 35.6%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력 모델인 스파크도 지난달에 비해 3천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으며, 야심 차게 선보인 신형 말리부의 판매량도 1,115대에 그쳐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황금돼지해 쉐보레 새 출발 페스티벌’ 프로모션과 더불어 노후차 교체 지원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내수 판매 증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며, 몰락해 가고 있는 한국GM의 국내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정책에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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