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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인류 최초의 자동차 레플리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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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자동차의 원조’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인류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파텐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의 레플리카를 판매한다. 비록 레플리카지만 칼 벤츠가 디자인한 설계 그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복원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차량인 만큼 소장가치는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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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벤츠와 고틀립 다임러가 각각 개발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오늘날 자동차의 시조라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이 독특한 형태의 삼륜차는 지금까지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파텐트 모터바겐은 1886년 당시 600 제국마르크, 오늘날 환율로 4,000달러(한화 약 445만 원)에 판매됐다. 출시 이후 6년 간 판매량은 25대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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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모델은 954cc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400rpm에서 1마력의 최고출력을 냈다. 오늘날에야 전기 킥보드도 이만한 출력을 낼 수 있다지만, 19세기 말에는 조그만한 기계가 말 한 필에 버금가는 힘을 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 혁신적인 일이었다. 후기에 이르러서는 최고출력이 2마력으로 늘어나 최고속도 16km/h로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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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벤츠가 만들었던 ‘오리지널’이라면 더 의미가 있겠지만, 이번에 매물로 등장한 이 차 역시 오리지널에 버금간다. 레플리카라고는 해도 메르세데스-벤츠의 클래식 전담 부서에서 칼 벤츠의 원조 설계에 따라 수제작한 결과물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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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플리카는 2002년 제작됐다. 제작 목적은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및 각종 행사용 전시 차량이었다. 실제로 파텐트 모터바겐 레플리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원조인 만큼 다양한 행사 현장에 동원됐다. 이번 부산 모터쇼에도 동종 레플리카가 전시됐으나, 이번에 매물로 등장한 이 차량이 부산에 전시됐던 차량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특별히 적산거리계가 장착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파텐트 모터바겐의 매물 정보는 매우 불확실하다. 판매처는 “짧은 주행거리”를 강조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주행했는지는 알 수 없다. 가격 또한 제시되지 않아 실제 구매 의사를 갖고 접촉해야만 대략적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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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차대번호도 없기 때문에 어떤 나라에서도 이 파텐트 모터바겐을 데일리 카로 타고 다니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세상 모든 자동차들의 원류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클래식 카 수집가들에게는 매우 탐나는 매물이다. 만약 파텐트 모터바겐을 사고 싶다면 메르세데스-벤츠의 클래식 모델 전문 매매 부서인 ‘올타임 스타즈(All Time Stars)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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