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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에볼루션, 1020마력 내뿜는 “진짜”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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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슈퍼카 제조업체 울티마 스포츠(Ultima Sports)가 울티마 에볼루션(Ultima Evolution)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차량을 공개했다. 울티마 에볼루션은 울티마 스포츠의 다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성능을 발휘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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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울티마 스포츠는 영국에 본사를 둔 소규모 슈퍼카 제조업체다. 울티마 스포츠가 생산하는 슈퍼카들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화려한 슈퍼카와는 추구하는 방향이 다소 다르다.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울티마 스포츠의 차량들은 군더더기 없이 설계된 초경량의 차체에 고성능 엔진을 얹어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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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스포츠를 대표하는 모델로는 울티마 GTR이 있다. 사양에 따라 300마력부터 1,0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울티마 GTR은 각종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에 울티마 스포츠의 이름을 알렸다. 울티마 GTR이 세웠던 인상적인 기록으로는 0-160-0km/h 기록이 있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160km/h 까지 가속했다가 다시 정지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인데, 울티마는 640마력 사양의 GTR640으로 9.8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양산차 최초로 10초 이하의 기록을 세운 것이며, 엔초 페라리는 10.9초, 포르쉐의 카레라 GT는 11.6초의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 : 울티마 G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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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이 중지된 울티마 GTR을 대신해 울티마 스포츠를 이끌어 갈 울티마 에볼루션이 등장했다. 루프가 없는 타입의 울티마 Can-Am을 대체할 컨버터블 모델도 제공된다. 울티마 에볼루션은 울티마 GTR의 핵심 요소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 오너들의 의견들을 수용해 성능을 비롯한 안전성, 운전의 편리성, 실용성, 차체 마감 등 여러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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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그룹 C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차체는 초경량으로 설계되어 건조 중량이 950kg에 불과하다. 이는 비슷한 출력을 내는 부가티 베이론의 약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무게이다. 카본 파이버,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를 사용한 윙, 백미러, 차체 곳곳의 공기 흡입구들은 공기 역학 성능에도 크게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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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양에 따라 350마력부터 최고 1,0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쉐보레의 V8 LS 엔진과 포르쉐의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이 중 슈퍼차져가 장착되어 1,020마력을 발휘하는 최고사양은 127.2kg.m의 최대토크와 함께 0-100km/h 가속을 2.3초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385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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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레이스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느낌이다.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된 핸들과 시트를 비롯해 너무 간결해서 투박해 보이기까지 하는 대쉬보드, 구조가 훤히 드러난 기어레버는 당장이라도 레이스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에어컨,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와 블루투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일반 도로 주행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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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에볼루션의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가 없지만 ‘진화’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울티마 GTR을 뛰어넘는 슈퍼카로 등극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About 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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