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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50-4 SV, 새로운 수페르 벨로체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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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슈퍼카 메이커인 람보르기니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벤타도르(Aventador) LP750-4 SV를 공개했다. 더 강해진 파워, 가벼워진 무게, 증가된 다운포스와 각종 신기술이 적용된 LP750-4 SV는 지금까지의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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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보면 암호같이 보이는 LP750-4 SV라는 이름 속엔 많은 뜻이 담겨있다. 먼저 LP는 이탈리아어 ‘Longitudinale Posteriore’ 의 약자로 엔진을 차량의 뒤에 세로로 배치했다는 뜻이고, 750은 최고출력을, 4는 4륜구동 방식을 나타낸다. SV는 이탈리아어로 ‘매우 빠른(super fast)’ 이라는 뜻의 Super Veloce(수페르 벨로체)를 뜻하는데, 람보르기니는 고성능 모델에만 SV라는 이름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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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다른 슈퍼카와 마찬가지로 LP750-4 SV 역시 시선을 잡아끄는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일반 아벤타도르보다 더 과격해진 디자인은 강력해진 성능을 겉으로 드러낸다. 람보르기니의 디자이너들은 다운포스와 공기역학 효율 모두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일반 아벤타도르에 비해 공기역학적 효율은 150%, 다운포스는 최대 170%가 증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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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튀어나온 프론트 스커트와 두개의 윙으로 새로운 인상을 주는 차량의 전면부는 차량 앞쪽의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고속에서의 핸들링과 안정성을 동시에 증가시킨다. 더 커진 전면의 공기 흡입구는 일반 모델 대비 강해진 파워를 어필하면서 브레이크 냉각 성능에도 크게 기여한다.

wing

외부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레이싱 스타일의 거대한 리어윙이다. 일반 도로와 트랙 등 주행 스타일에 따라 세 가지 포지션으로 수동 조절 가능한 윙은 크기에 걸맞게 차량 후면에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공기역학적 측면을 떠나 LP570-4 SV의 레이스카 같은 분위기를 완성시키는데도 일조한다.

suspension

‘수페르 벨로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력성능 역시 개선되었다.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은 수페르 벨로체를 위해 다시 설계되어 일반 아벤타도르 대비 50마력 상승한 7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과 가변 흡기 시스템을 통해 고회전 영역에서의 토크를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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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마력이라는 폭발적인 출력은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빠른 수동기반 자동변속기로 알려진 람보르기니의 ISR 변속기와 할덱스(Haldex)의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에 전달된다.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통해 일반 도로에서는 스트라다(Strada), 스포트(Sport)와 트랙 주행을 위한 코르사(Corsa)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엔진, 변속기, 디퍼렌셜, 서스펜션, 스티어링 특성이 바뀌기 때문에 언제든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상태로 달릴 수 있다.

engine

LP750-4 SV는 MRS(Magneto Rheological Suspension)라 불리우는 서스펜션 시스템을 채용했다. 푸쉬로드 방식의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과 주행 스타일을 감지하고 즉각 반응하여 차량의 쓸데없는 움직임을 제어하고 차량의 날카로운 코너링에 기여한다. 또한,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 시스템인 LDS(Lamborghini Dynamic Steering)를 탑재해 저속에서의 편안함과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다.

wheel

무광 블랙으로 마감된 앞 20인치, 뒤 21인치의 경량 휠은 단조 방식으로 제작되어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인 P Zero Corsa와 짝을 이룬다. 강력한 제동력을 자랑하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되며, 옵션으로 레이스카와 같은 센터락 마운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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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서도 한층 더 강해진 성격이 잘 드러난다. 카본 파이버와 알칸타라 등의 경량 소재가 아낌없이 사용된 인테리어에서는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또, 양산차로서는 처음으로 람보르기니의 신소재인 카본 스킨(Carbon Skin)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카본 스킨은 카본 파이버와 특수한 레진을 혼합하여 만든 신소재로, 부드러우면서도 마모에 강한 특성을 가진다. 수페르 벨로체의 천장과 운전석 주변의 부품들이 카본 스킨으로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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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타도르 LP750-4 SV의 유럽 가격은 327,190 유로(한화 약 4억원)에서 시작하며, 차량은 2015년 봄에 시판될 예정이다.

About 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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