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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675LT 공개… 페라리 488 GTB와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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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영상으로 전세계 자동차 팬들을 달궈놓았던 맥라렌의 675LT에 대한 세부 정보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맥라렌의 기존 모델인 650S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엔진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눈에 띌 만한 개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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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LT는 맥라렌의 스포츠카 라인업 중 가장 트랙 지향적으로 설계된 고성능 모델이지만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출력 엔진을 초경량 차체에 탑재해 0-100km/h 가속을 2.9초만에 끝내고, 200km/h까지 도달하는데 단 7.9초면 충분하다. 제한 최고 속도는 330km/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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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LT는 MP4-12C, 650S와 같은 3.8리터 트윈 터보 V8엔진을 미드쉽으로 배치해 뒷바퀴를 굴린다. 기존의 M838T 대신 M838TL이라는 코드를 받은 새 엔진은 기존 엔진에서 더 효율적인 터보, 달라진 형상의 실린더 헤드와 배기 매니폴드, 새로운 캠샤프트와 경량 커넥팅 로드, 개선된 연료 펌프 및 공급 시스템 등 50%가 넘는 부품을 새로 설계했다. 큰 변화를 거친 엔진은 675LT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675마력의 최고출력과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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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디자인도 시선을 끈다. 새로 디자인된 범퍼, 프론트 스플리터, 도어 블레이드를 비롯해 후면의 거대한 에어브레이크, 원형 티타늄 배기구는 이 차의 강력한 성능을 어필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차량 곳곳에 카본 파이버,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중량이 1,230kg에 불과한데, 이는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 MD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벼운 중량, 고출력 엔진을 통해 1톤당 549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당 출력비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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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의 뒤에 붙는 ‘LT’는 ‘Longtail’을 뜻하는데, 이는 1997년의 맥라렌 F1 GTR 롱테일(Longtail)에서 따온 것이다. F1 GTR 롱테일은 다른 모델보다 차체 뒷부분이 더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100kg 정도가 더 가벼웠는데, 맥라렌은 이런 특징을 675LT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675LT 역시 맥라렌의 다른 스포츠카 모델들보다 100kg 가량 가벼우며, 롱테일 특유의 거대한 에어브레이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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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GTR 롱테일과 같이 차체 뒤쪽에 위치한 액티브 롱테일 에어브레이크(Active Longtail Airbrake)는 에어브레이크 성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이전 모델 대비 50% 이상 커졌지만, 풀 카본으로 제작되어 오히려 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차체 곳곳의 에어로 다이나믹 파츠들 역시 카본으로 제작되어 경량화와 공기 역학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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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레이스카 같은 분위기를 진하게 풍긴다.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버킷시트는 알칸타라로 마무리 되어 어느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꽉 잡아주며, 가벼운 무게로 차체 경량화에 일조한다. 트랙 지향적인 모델 특성상 경량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에어컨이 장착되지 않지만, 오너가 원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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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LT는 흰색, 빨간색, 초록색, 회색, 오렌지색의 5가지 전용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정보는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About 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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