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Theme /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 OAK 레이싱팀 토탈, LMP2 클래스 우승!

2014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 OAK 레이싱팀 토탈, LMP2 클래스 우승!

2014 Asian Le Mans Op R-F (916)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에서 OAK 레이싱팀 토탈이 먼저 웃었다.

2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안 르망 시리즈, 2014년 개막전에서 호핀 퉁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OAK 레이싱팀 토탈이 총 3시간 1분 10초 789 동안 121랩을 달려 한국인 선수, 김택성 선수가 참전하며 많은 관심을 끌은 유라시아 모터스포트를 제치고 첫 승을 신고 했다.

경기 초반은 유라시아에게 유리하게 흐르는 듯 했다. 두번째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유라시아 모터스포트는 메인 드라이버인 리처드 브래들리가 선행 드라이버로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오프닝 랩 첫번째 코너부터 공격적인 주행을 펼친 리처드 브래들리(유러시아)가 2코너를 오르며 추월에 성공 경기 판도를 빠르게 뒤집었다. 추월 이후 페이스를 끌어 올린 리처드는 오프닝 랩에서만 OAK 레이싱팀 토탈과의 1.6초의 차이를 벌리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OAK는 세컨 드라이버인 데이빗 쳉이 먼저 경기를 시작하며 리처드의 뒤를 쫓는 형세가 되었다.

리처드 브래들리는 매 랩 마다 1.2초 가량 차이를 벌리면서 10랩에서 데이비드 쳉과 12초의 거리를 벌린 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 와중 15랩에서 데이비드 쳉이 실수를 하며 리처드 브래들리는 2위와 간격을 25초대로 벌리며 한층 부담을 덜었다. 20랩이 지나며 리처드 브래들리는 2위와의 간격을 30초 이상으로 벌렸고, 28랩에서 이미 45초를 벌리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14 Asian Le Mans Op R-F (733)

2014 Asian Le Mans Op R-F (742)

경기 초반 추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드라이빙으로 1분 27초 후반의 기록을 유지하며 선두를 지킨 리처드 브래들리는 36랩에서 피트 인하여 두번째 드라이버인 김택성 선수와 교체했다. 한편 리처드 브래들리는 26랩에서 1분 26초 713를 기록하며 자신의 패스티스트 랩을 갱신했다. 한편 큰 리드를 등에 업은 김택성 선수는 아쉽게 첫 랩에서 스핀하였고, 이후 1분 33초 전후의 기록을 유지했다. 그 와중 데이비드 쳉 선수는 1분 28초대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48랩에서 5초, 49랩에서 1.3초까지 차이를 줄인 후 50랩 섹션1에서 인 코너를 공략하며 추월에 성공하며 경기 판도를 뒤집었다.

추월에 성공한 데이비드 쳉 선수는 1분 30초 대의 전후의 랩 타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지기 시작했고, 추월 당하며 2위로 내려 앉은 김택성 선수는 1분 32초 대까지 페이스를 끌어 올려 데이비드 쳉 선수를 추격했으나 선두와의 간격이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54랩에서 데이비드 쳉 선수는 앞선 GT그룹의 차량에 막혀 1분 31초 대로 기록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미 20초 대로 벌어진 차이가 쉽사리 줄진 않았다.

2014 Asian Le Mans Op R-F (807)

60랩에서 OAK 레이싱팀 토탈이 피트 인을 해 드라이버 교체를 하는 동안 김택성 선수는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피트 인 한 OAK 레이싱팀 토탈은 타이어 교체 및 급유를 진행하며 많은 시간을 소모했고, 그 덕에 김택성 선수와 유라시아 레이싱팀은 2위와의 차이를 32초까지 벌리면서 도망치기 시작헀다. 하지만 OAK 레이싱팀 토탈의 예선 폴 포지션을 기록한 호핀 퉁 선수가 본격적으로 레이스를 시작하며 두번째 랩에서 바로 1분 26초 323으로 맹추격을 시작하며 세번째 랩에서는 1분 26초 316으로 다시 패스티스트 랩을 갱신하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땡겼다.

65랩에서 다시 1분 25 863을 기록하며 다시 패스티스트 랩을 갱신한 호핀 퉁 선수는 66랩에서 김택성 선수와 단 0.167까지 간격을 줄인 후 67랩 첫번째 코너에서 추월에 성공, 다시 선두로 나섰다. 유라시아는 피트 인 사인을 보내 68랩에서 세번째 드라이버 존 허트숀이 차량에 올라 다시 레이스가 재개 되었다. 그러나 호핀 퉁이 다시 1분 25초 148의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차이를 더욱 벌렸고 존 허트숀의 페이스가 1분 40초 대에 머물며 좀처럼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그런 와중 데이비드 쳉은 71랩에서 잠시 코스 아웃하며 잠시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이내 본래 페이스를 되찾고 존 허트숀과의 차이를 점점 늘리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후 두시간이 지나며 80랩을 돌파한 LMP2 클래스의 선두는 OAK 레이싱팀 토탈의 호핀 퉁 선수였고, 그 3랩 뒤에 존 허트숀 선수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존 허트숀 선수는 좀처럼 1분 40초대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해 역전 가능성은 점점 낮아졌다. 호핀퉁은 100랩 째에서 피트 인하며 추가적인 급유를 하고 이어 경기를 속행했다. 한편 약 6랩 정도로 차이가 벌어진 존 허트숀 선수는 1분 41초까지 기록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4 Asian Le Mans Op R-F (1121)

2014 Asian Le Mans Op R-F (1007)

경기 종료 약 30여분을 남겨두고 95랩에서 유라시아 모터스포트는 다시 한 번 피트 인, 메인 드라이버인 리처드 브래들리 선수를 다시 한번 투입하며 막판 대 역전극을 노렸다. 리처드 브래들리 선수는 오늘 경기 초반 역전극을 그려낸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예고하듯 빠르게 코스 인해 페이스를 끌어 올렸으나 96랩 1번 코너에서 차량 이상으로 제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안전지대로 그대로 끌려들어가 방호벽에 부딪치며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총 세시간 동안 이어진 레이스의 승자는 호핀 퉁의 강렬한 레이스를 바탕으로 OAK 레이싱팀 토탈이 거머쥐었다. OAK 레이싱팀 토탈은 3시간 1분 10초 789 동안 총 121랩을 주행해 포디엄 최정상에 섰으며 패스티스트 랩 또한 OAK 레이싱팀 토탈에서 나왔다. OAK 레이싱팀 토탈의 짜릿한 승리를 이끈 호핀 퉁이 경기 중반 작성한 1분 25초 148이 그대로 패스티스트 랩이 되었다.

2014 Asian Le Mans Op R-F (986)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CN 클래스에서는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팀이 투혼을 보였다.

CN클래스에 단독 출전한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팀. 세시간 동안의 사투를 준비한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팀의 첫번째 드라이버는 바로 케빈 시 선수였다.  케빈 시 선수는 경기 초반 페이스가 좋지 못해 하위 클래스인 GT 클래스에 추월을 당하며 그룹 후미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페이스를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며 1분 34초 전후의 기록을 이어가며 경기를 이어갔다. 게다가 경주 차량 문제로 인해 피트 인을 하던 중 안전 규정 위반으로 지적을 받고, 차량의 상태가 쉽게 복구 되지 않으면서 레이스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첫 도전의 마무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팀은 잦은 피트 인을 감수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완주를 목표로 주행 했고, 경기 후반에는 제대로 속도조차 내지 못하며 간신히 주행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팀 또한 당당히 세시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모두 완수하며 레이스 오피셜과 수많은 미디어 그리고 경기 마지막까지 관람석에 남아 응원하는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레이스 가장 마지막에 체커를 받으며 뜻깊은 완주를 달성했다.

2014 Asian Le Mans Op R-F (667)

GT 클래스에서는 국내 무대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료헤이 사가구치 선수가 웃었다.

GT클래스는 경기 초반부터 엔트리 90번 조(유 람, 츠지야 타케시, 타카미츠 마츠)가  30여 분 동안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피트 인이 반복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레이스가 이어지면서 순위가 변동 되었고, 엔트리 91번 조(준산 첸, 타츠야 타니가와, 올리버 밀로이)가 선두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세시간이 흐르고 마지막 체커를 가장 먼저 받은 조는 바로 엔트리 92번 조(한첸 첸, 료헤이 사가구치, 마르코 시프리드)였다. 92번 조는 안정적인 주행과 깔끔한 피트 스탑 그리고 세 선수의 고른 주행으로 총 세시간 동안 111랩을 달리며 3시간 2분 10초 58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료헤이 사가구치 선수는 국내 레이스 대회에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오랜만의 국내 대회에서 포디엄에 올라 의미가 컸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 제 2라운드는 오는 8월 31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About 김학수 객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Scroll To Top